Second Brain

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기 위해 만드는 조수.

내 노트를 이은 Obsidian 그래프. 노트 제목은 일부러 흐리게 처리했다.

01왜 시작했나

3월에 막혔던 질문에서 나왔다. "나조차 내가 중요시하는 가치를 정확히 모르는데, 다른 사람을 어떻게 도와주나?"

그래서 먼저 나부터. 내가 첫 사용자로, 이 시스템으로 내 가치를 쫓는 삶을 산다. 그게 증명이다.

02무엇을 만들었나

  • 마찰 없이 넣는다: Claude 앱과 대화하면서, 떠오른 생각을 바로 기록에 넣는다.
  • 필요한 모양으로 꺼낸다: 하루 루틴과 할 일을 보는 대시보드.
  • 대화한다: 결국 에이전트 하나와 말하듯이 기록과 이야기한다.

조수의 성격도 정했다. 나와 같은 가치를 갖되, 내가 약한 곳(미루기, 끝까지 가지 못하기)에서는 다른 기질로 나를 채운다. 밀지 않고, 미뤘던 일을 했을 때 바뀔 미래의 나를 떠올리게 한다.

기술 이야기 더 보기

기록을 두 문서로 나눈다. 관찰 문서는 AI가 쓰고, 내가 고치지 않는다. 지향 문서는 내가 쓴다.

조수의 일은 그 둘 사이의 간격을 보여 주는 것이다.

03여기서 생각한 것

설계는 해 뒀다. 그런데 넣고 꺼내는 마찰이 커 보여서 그대로 뒀다.

사람을 향한 말과 행동은 대신하지 않는다. AI가 대신 답장을 쓰면, 그 소통은 진심이 아니게 된다.

3월에는 넣고 꺼내는 마찰이 커 보여서 멈췄다. 9월에 그 설계를 다시 꺼냈고, 지금은 매일 쓴다.

아직 못 푼 것도 있다. 사람을 만난 뒤 감상을 남기는 것 자체가 마찰이 크다.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소통과 사랑이, 하필 기록되지 않는 곳에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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